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하반기 세미나 · 강의 정리

2028 대입 내신 5등급제 심층 분석

2학년 1학기까지의 실제 성적 자료로 본 5등급제의 분포와 계열별 흐름, 그리고 2028 대입에 대처하는 법

  • 강연윤희태(영동일고)
  • 정리기경민(동덕여고)
  • 일시 · 장소2026. 9. 30.(수) 18:00~20:3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무궁관 911호
  • 세미나 주제2028 대입 5등급제에서는 어떤 계열이 강세인가? (2학년 1학기까지 내신 및 학력평가 계열별 분석)
  • 정리 바탕강의 슬라이드 64쪽과 현장 녹취
강의 원고 PDF 보기 내려받기 64쪽 · 3.1MB · 구글 드라이브

강의 원고는 세미나에서 강의를 마친 뒤 배포되었다. 강연에서 원고와 함께 들려준 설명은 이 정리본에 담았고, 원고와 나란히 볼 때 함께 떠올리면 좋은 설명은 「원고와 함께 볼 때」에 모았다.

강의를 직접 듣지 못한 사람도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강의 순서 그대로 다섯 장으로 정리했다. 수치와 표는 강의 슬라이드를 기준으로 옮겼고, 풀이는 강연자의 설명을 따랐다. 그림과 표 옆의 슬라이드 00 표시는 원자료의 쪽 번호다. 그림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정확한 값이 나타난다.

같은 날 앞 순서로 진행된 서울과기대 입학처의 2028 전형 안내는 「서울과기대 2028 대입전형 주요 변화 — 발표 정리」에 따로 정리했다.

먼저 읽기

이 강의가 답하려는 세 가지

5등급제를 두고 한쪽에서는 전 과목 1등급을 받아도 떨어질 수 있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변별력이 충분하다고 한다. 강의는 이 엇갈린 말 대신 실제 성적 자료를 놓고 세 가지를 차례로 따진다.

  1. 5등급제 내신은 실제로 어떻게 분포하고, 학기가 지나면서 어떻게 움직이는가
  2.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가운데 어느 쪽이 강세이고, 그 강세는 끝까지 이어지는가
  3. 그렇다면 2028 대입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학생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강의에는 숫자가 많이 나온다. 강연자는 숫자를 보여 주는 이유가 주장의 근거를 밝히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숫자 하나하나가 무엇을 뜻하는지와 그것이 어떤 전략으로 이어지는지를 짚어 나갔다.

자료의 성격과 출처 슬라이드 2~3

강연자는 이 강의가 정답을 내놓는 자리가 아니라고 먼저 밝혔다. 지금까지 쌓인 세 학기 성적으로 앞으로를 가늠해 보고, 그 생각을 서로 나누며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뒤에 나오는 예측과 범위값도 같은 전제로 읽어야 한다.

표 0-1강의에 쓰인 세 지역 자료
표기자료규모
강연자 언급
서울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회원 소속 학교의 표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실명 코드로 바꾸어 분석했다.약 5천 건
경기경기진학지도협의회 자료개발국, 경기진협 협력교 2026학년도 2학년 성적분석자료약 2만 5천 건*
부산부산광역시교육청 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 부산광역시교육청 관내 5등급제 고1~고2-1 누적 등급평균 분석자료약 1만 5천 건

대부분 2026년 9월에 나온 자료이고, 경기 자료는 세미나 당일 나온 최종 수정본까지 반영했다고 한다. 서울 표본은 규모가 작지만 분포의 모양은 다른 두 지역과 비슷하다. 다만 자사고와 과학중점학교 등이 섞여 있어 자연계열 비율이 평균보다 높다. * 경기 자료의 규모는 녹취에서 두 번 모두 '2만 5천 건'으로 들리지만 '2만 1천 건'으로 적은 참석자 기록도 있어, 정확한 수는 확인이 필요하다.

표와 그래프를 읽는 말

평균등급
등급이 나오는 과목들의 등급을 평균한 값.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성적이고, 1.00은 전 과목 1등급이다.
1-2까지 · 2-1까지
1학년 2학기까지(두 학기), 2학년 1학기까지(세 학기)의 누적 성적. 강의에서는 각각 2학기, 3학기라고도 부르고, 3학년 1학기까지를 5학기라고 한다.
누적비
그 평균등급 이내에 드는 학생의 비율(%). 2.5의 누적비가 32.98%라면 평균등급 2.5 이내인 학생이 상위 32.98%라는 뜻이다. 학년이 100명이면 33등쯤이다.
%p
누적비끼리의 차이. 1.15%가 0.49%로 바뀌면 0.66%p 줄어든 것이다.
자연 · 인문
서울 표본에서는 고른 과학 과목 수가 사회 과목 수보다 많으면 자연, 그 밖에는 모두 인문으로 나눴다.
등락의 부호
평균등급이 나빠지면(숫자가 커지면) 하락으로 보아 −로, 좋아지면 상승으로 보아 +로 적는다.
석차등급 · 성취도
석차등급은 같은 과목을 듣는 학생들 사이의 순위로 매기는 등급(5등급제에서는 1~5등급)이고, 성취도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매기는 A~E다.
교과 · 종합 · 논술 · 정시
교과전형(학생부교과)은 내신 성적 중심, 종합전형(학생부종합)은 학교생활기록부 전체를 서류로 평가, 논술전형은 논술 시험 중심, 정시(수능위주)는 수능 성적 중심으로 뽑는다. 2028에는 교과전형과 정시에도 서류를 넣는 대학이 늘었다.
서류
학교생활기록부를 읽고 평가하는 것. 이 강의에서는 특히 어떤 선택과목을 이수했는지를 보는 일을 가리킬 때가 많다.
수능최저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능에서 정해진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조건이다. '2합 5'는 두 영역의 등급을 더한 값이 5 이내여야 한다는 뜻이다.
70% 컷
합격자를 성적순으로 세웠을 때 위에서 70% 지점에 있는 학생의 성적. 입시 결과를 볼 때 흔히 쓰는 기준선이다.
백분위(표 4-3)
4장의 목표 범위표에서 '백분위 1'은 학년 안에서 상위 1% 지점을 뜻한다. 수능 성적표의 백분위와는 다른 뜻이다.

원고와 함께 볼 때

강연자는 슬라이드의 숫자마다 그 전제와 뜻을 말로 함께 짚어 주었다. 그 가운데 원고와 나란히 볼 때 함께 떠올리면 좋은 설명을 모았다. 각 항목의 링크는 본문의 자세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1. 평균등급 2.5는 상위 약 30%다. 중간은 3.0이다. 강연자는 2.5를 중간으로 여기는 것을 가장 큰 오해로 꼽았다. 세 지역 표본으로 구한 값이라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2-4 보기
  2. '자연'·'인문'은 이 분석에서 정한 분류다. 서울 표본에서는 고른 과학 과목 수가 사회 과목 수보다 많으면 자연, 그 밖에는 모두 인문으로 나눴다. 학교에서 쓰는 계열 구분과는 다를 수 있다. 3-1 보기
  3. 가상 등수는 누적비를 쉽게 보여 주려는 장치다. 자연 470명·인문 530명이 있다고 가정하고 누적비를 등수로 바꾼 숫자라, 어느 학교의 실제 등수와는 다르다. 3-3 보기
  4. 두 비율은 세는 기준이 다르다. '자연 11.53%'는 자연계열 학생 가운데 1.50 이내인 비율이고, '78.05%'는 1.41~1.50 구간 학생 가운데 자연계열의 비율이다. 3-4 보기
  5. 다섯 학기 수치는 예측값이다. 전 과목 1등급 0.17% 같은 숫자는 강연자가 지금까지의 흐름에 조건을 정해 AI로 계산한 것으로, 강연자도 참고값으로 제시했다. 4-3 보기
  6. 목표 범위표는 학생과 목표를 세우기 위한 표다. 표의 백분위는 학년 안에서의 위치를 뜻해 수능 백분위와 다르고, 특정 대학의 합격선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4-6 보기

강연자가 처음에 밝혔듯, 이 강의는 정답을 내놓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자료로 앞으로를 가늠해 보는 자리였다. 원고의 예측과 범위값도 이 뜻과 함께 볼 때 강연의 취지에 가장 가깝다.

한눈에 보기

강의 전체를 여덟 문장으로 줄이면 다음과 같다. 각 항목의 링크는 근거가 되는 대목으로 이어진다.

상위 약 30%
평균등급 2.5의 실제 위치. 중간은 3.0이다.
1.15% → 0.49%
서울 표본에서 전 과목 1등급인 학생의 비율. 1학년 말에서 2학년 1학기 말까지.
7 : 3
평균등급 1.0~1.6 구간의 자연 대 인문. 표본 전체는 47 대 53이다.
54등 · 17등
같은 1.5의 가상 등수. 자연계열 470명 중 54등, 인문계열 530명 중 17등.
15~40%
2028학년도 주요 대학 교과전형의 서류 반영 비율. 표 2-4에 실린 14개 대학 가운데 11곳이 서류를 반영하고, 나머지 3곳(서강대·중앙대·홍익대)은 서류 대신 출결을 반영한다.
0.17%
다섯 학기를 마친 뒤 전 과목 1등급의 비율(AI 예측).
  1. 5등급제의 중간은 2.5가 아니라 3.0이다.평균등급 2.5는 상위 약 30%에 해당한다(서울 32.98%, 경기 32.66%, 부산 31.00%). 2-4 보기
  2. 학기가 지날수록 상위권은 줄어든다.전 과목 1등급은 1학년 말 1.15~1.30%에서 2학년 1학기 말 0.49~0.68%로 절반 안팎이 됐다. 부산, 경기, 서울이 모두 같은 방향이다. 2-5 보기
  3. 원인은 과목 수가 늘고 선택과목 수강자가 줄어든 데 있다.1학년에는 학기마다 6과목을 300명 가까이 함께 들었지만, 2학년에는 7과목으로 늘고 과학 선택과목 수강자는 100명 안팎이 된다. 2-6 보기
  4. 상위권은 자연계열이 압도한다.서울 표본의 계열 비율은 47 대 53인데 1.0~1.6 구간은 자연계열이 약 70%다. 같은 1.5라도 자연계열에서는 54등, 인문계열에서는 17등이다. 3-3 보기
  5. 그러나 자연계열은 떨어지고 인문계열은 오른다.선택과목이 시작된 2학년 1학기에 자연계열은 2.5 이내 모든 구간에서 절반 이상(51~76%)이 하락했고, 인문계열은 1.5 부근부터 절반 이상이 상승했다. 3-6 보기
  6. 다섯 학기 뒤에는 상위권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전 과목 1등급의 누적비는 1.15%에서 0.49%를 거쳐 0.17%로 내려간다. 이수 과목이 12과목 안팎에서 25~32과목으로 늘기 때문이다. 4-4 보기
  7. 대학은 내신 말고 다른 요소를 넣고 있다.주요 대학 교과전형은 대부분 서류를 15~40% 반영하고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묶었다. 정시에서도 서류를 10~40% 반영하는 대학이 나왔다. 2-9 보기
  8. 그래서 목표는 범위로, 과목은 과감하게, 전형은 강점에 맞춰 고른다.교과전형은 안정성이 줄어든 대신 가능성이 넓어졌다는 것이 강의의 결론이다. 5장 보기

CHAPTER 1

2028 대입과 환경 변화

교육과정과 내신, 수능이 한꺼번에 바뀌는 첫해다. 무엇이 달라졌고, 대학은 그 변화에서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먼저 본다.

이 장의 핵심

  • 2028 대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입시다. 교과목 개편, 5등급제, 전 과목 상대평가, 수능 출제 범위 변경이 겹친다.
  • 수능에서 계열을 짐작할 단서가 사라지자, 대학은 고등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서류로 확인하려 한다.
  • 2009년생은 약 44만 명으로 수험생이 줄고, 견줄 만한 전년도 입결도 없다. 강연자는 이를 불리한 조건이 아니라 기회로 읽었다.

1-1대입 변화의 흐름 슬라이드 6

학년에 따라 입시의 모습이 다르다. 지금 고3은 기존 체제가 거의 그대로이고, 고1과 고2는 전면 개편된 제도를 처음 겪으며, 중3이 치를 입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7학번 · 고3

유지, 일부 변화

  • 대입의 기본 틀 유지
  • 2022 개정 교육과정 일부 적용: 교과·창체 단위 수 축소, 교과목은 그대로
  • 수능 제도 유지
28학번 · 고1, 고2

매우 큰 변화

  •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교과목 전면 개편, 5등급제로 전환, 전 과목 상대평가(예체능 교과 등 일부 과목 제외)
  • 수능 제도 전면 개편: 출제 범위 변화
30학번 · 중3

또 한 번의 변화

  • 대입 계획 미정
  • 2028 대입 결과가 나온 뒤 2030 대입이 다시 바뀔 것으로 예상

슬라이드는 지금의 고1과 고2를 함께 '28학번' 칸에 넣었다. 엄밀히 고1은 2029학년도에 입학하지만, 두 학년 모두 2022 개정 교육과정과 5등급제, 개편된 수능을 처음 겪는다는 뜻으로 묶은 것이다.

강연자는 올해 나온 2028학년도 시행계획이 대학들끼리도 서로 어떻게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각자 고민해 내놓은 결과라고 설명하며, 이를 '눈치 게임'이라고 불렀다. 교육과정이 달라진 상황에서 어떻게 우수한 학생을 뽑고 경쟁률을 지킬지가 대학의 고민이다. 강연자는 첫해 결과를 확인한 뒤 방식을 바꾸는 대학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1-25등급제와 전 과목 상대평가가 바꾼 것

등급을 아홉 개에서 다섯 개로 줄인 것은 본래 학습 부담을 덜어 주려는 취지였다. 그러나 강연자가 보기에 학생들의 걱정은 9등급이든 5등급이든 달라지지 않았다. 더 큰 변화는 등급이 매겨지는 과목이 늘어난 데 있다.

이전 교육과정에서는 과목을 어떻게 고르느냐에 따라 내신을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었다. 등급이 나오는 과목을 적게 들을수록 높은 내신을 지키기 쉬웠기 때문이다. 2028 대입에서는 사회·과학 융합선택을 빼면 거의 모든 과목에 등급이 나오므로 그런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

1-3수능 개편과 대학의 고민

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모든 수험생이 같은 범위를 치르는 체제로 바뀐다. 강연자는 이 변화가 대학에 두 가지 고민을 안긴다고 설명했다.

  • 국어·수학의 비중. 탐구 영역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1학년 때 배우는 과목이고, 국어와 수학은 2·3학년 과목까지 출제 범위에 들어간다. 대학은 범위가 넓고 어려운 쪽에서 잘한 학생을 더 우수하다고 판단하게 되므로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커진다. 사회와 과학을 모두 잘하는 학생이 많지 않다는 점도 함께 들었다.
  • 계열을 알 길이 없다. 지금까지는 수학에서 미적분을 골랐는지, 탐구에서 과학을 골랐는지를 보고 자연계열 학생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는 그 단서마저 없다.

특히 자연계열 교수들의 걱정이 크다고 한다. 기하와 미적분Ⅱ가 빠진 수능 성적만 보고 뽑은 학생이 공과대학 수업을 따라올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은 고등학교에서 그 과목을 배웠는지라도 확인하려 하고, 이것이 정시에까지 서류 평가가 들어오는 배경이 된다.

1-4줄어드는 수험생 슬라이드 7

그림 1-1연도별 출생아 수(만 명)
’01’02’03’04’05’06’07’26 대입’08’09’28 대입’10’11’12

강의 슬라이드에 인용된 그래프(자료: 통계청)의 값을 옮겼다. 진하게 표시한 두 해가 강의에서 다룬 학년이다.

2028 대입을 치르는 2009년생은 약 44만 명이 태어났다. 강연자가 최근 7년가량을 살펴보니 그해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81~82% 정도가 실제로 수능에 접수했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2028 수능 접수 인원은 약 36만 명으로 예상된다. 인원이 많았던 2007년생(황금돼지띠, 약 49만 명)도 재학생으로 접수한 인원은 40만 명 정도였다.

강연자 설명 · 황금돼지띠가 남긴 착시

2007년생은 인원이 많은 만큼 내신이 좋은 학생도 많아서, 이들이 치른 지난해 입시의 결과가 크게 올랐다. 올해 수험생은 그 높아진 결과만 보고 지원을 망설였고, 교과전형 경쟁률이 여러 대학에서 떨어졌다. 앞 순서에서 서울과기대 입학처가 전한 교과전형 경쟁률 하락도 같은 흐름이다(서울과기대 발표 정리 4-2). 인원이 많았던 탓에 입시 결과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보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2009년생은 반대다. 학생 수가 줄면 성적이 좋은 학생 수도 함께 줄고, 9등급제로 쌓인 과거 입시 결과는 더 이상 기준이 되지 못한다. 교육과정도 수능도 바뀌어 불운한 학년이라는 말을 듣지만, 강연자는 오히려 대학에 가기는 수월할 수 있다고 보았다.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서 지원하면 이전 학년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해가 2028 대입이라는 것이다.

1-5전형마다 들어오는 서류 슬라이드 8

전형의 큰 틀은 그대로다. 달라진 점은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 수능위주전형에도 교과 활동, 곧 서류 평가가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림 1-22028 대입 전형별 평가 요소
  • 서류(교과 활동)로 평가하는 요소
학생부교과전형
  • 교과 성적
  • 교과 활동(일부) · 새로 도입
  • 수능 최저(일부)
학생부종합전형
  • 교과 성적
  • 교과 활동
  • 수능 최저(일부)
논술전형
  • 교과 성적
  • 논술 역량
  • 수능 최저(일부)
정시 수능위주전형
  • 수능 성적
  • 교과 역량
  • 교과 활동(일부) · 새로 도입

예전 교과전형은 내신만 좋으면 끝나는 전형이었다. 학교 시험으로 등급이 갈리고, 상위 학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맞추면 서울의 주요 대학에 갈 수 있었다. 2028 대입에서는 교과 100%이던 자리에 서류가 10%에서 많게는 40%까지 들어온다. 정시도 수능 100%가 아니라 수능 80%에 서류 20%를 더하거나, 수능으로 일정 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서류를 반영하는 방식이 나타났다.

이유는 앞에서 본 대로다. 수능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계열 구분이 사라졌지만, 대학은 지원자가 자연계열 공부를 해 왔는지 인문계열 공부를 해 왔는지, 기본 소양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다만 강연자는 종합전형처럼 깊이 들여다보는 평가는 아닐 것이고, 최소한은 보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CHAPTER 2

2028 대입과 내신 5등급제

5등급제 성적이 실제로 어떻게 분포하고 한 학기 사이에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세 지역 자료로 확인한다. 이어서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와, 그런데도 학생들이 어려운 과목을 고르는 이유를 입시 구조에서 찾는다.

이 장의 핵심

  • 5등급제의 중간은 3.0이다. 2.5는 상위 약 30%다.
  • 부산, 경기, 서울 모두 한 학기 사이에 상위권 누적비가 줄었다. 전 과목 1등급은 절반 안팎으로 줄었다.
  • 과목 수는 늘고 선택과목 수강자는 줄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 학생들이 어려운 과목을 피하지 못하는 까닭은 재학생에게 가장 넓은 길이 종합전형이고, 교과전형과 정시마저 서류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15등급제를 보는 두 가지 시선 슬라이드 10

강연자는 주제를 이렇게 잡은 이유부터 설명했다. 5등급제가 시작되자 불안을 파고드는 홍보와 기사가 쏟아졌다. 전 과목 1등급을 받고도 떨어지는 학생이 속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교육청 자료를 보니 고1 전 과목 1등급은 1~2%뿐이어서 변별력이 유지된다는 보도도 있다. 누구는 1.0을 받아도 대학에 못 간다고 하고 누구는 변별력이 충분하다고 하니, 어느 쪽 말을 들어도 혼란은 커진다.

그래서 강연자는 여러 기관이 발표한 통계를 나란히 놓고, 2028 대입의 5등급제가 실제로 어떤 분포인지를 숫자로 확인하는 데서 출발했다.

2-2성적표에 찍히는 것이 달라졌다 슬라이드 11

표 2-1과목 구분에 따른 성적 산출 방식
과목 구분절대평가상대평가통계 정보
원점수성취도석차등급성취도별 분포비율과목평균수강자 수
공통과목 · 일반선택 · 융합선택○A·B·C·D·E5등급○○○
사회·과학 융합선택○A·B·C·D·E등급 없음○○○
체육·예술 / 과학탐구실험–A·B·C등급 없음–––
교양–P등급 없음–––
전문교과○A·B·C·D·E5등급○○○

슬라이드 표의 첫 줄에는 공통과목, 일반선택, 융합선택이 적혀 있다. 진로선택 과목도 이 줄과 같이 성취도와 5등급이 함께 나온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대부분은 절대평가 성취도(A~E)와 상대평가 석차등급(1~5등급)이 함께 기록된다. 등급이 나오지 않는 것은 사회·과학 융합선택, 체육·예술, 과학탐구실험, 교양이다. 등급별 비율은 1등급 10%, 2등급 24%, 3등급 32%, 4등급 24%, 5등급 10%다.

강연자는 여기서 세 가지를 짚었다.

  • 성취도가 새 정보가 됐다. 9등급제에서는 등급만으로 줄을 세울 수 있어 성취도가 어떻게 나오는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등급이 다섯 개로 줄자 대학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이 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비율을 어떻게 쓸지였다. 그동안 교육부는 학생 부담을 줄이려고 대학에 주는 정보를 줄여 왔는데, 이번에는 정보가 오히려 늘어난 셈이어서 이를 활용하려는 대학이 많아졌다.
  • 학생들은 등급이 안 나오는 과목을 좋아한다. 과목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묻는 것이 그 과목에 등급이 나오느냐다. 선호는 높지만, 대학이 그 선택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다른 문제다.
  • 전문교과에도 등급이 나온다. 이전 교육과정에서는 일반고에 전문교과를 개설하면 진로선택으로 분류돼 성취도만 나왔다. 수강생이 20명이든 100명이든 등급 걱정 없이 고급·심화 과목을 열고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2-39등급제에 선을 그어 비교하면 슬라이드 12~13

그림 2-15등급제와 9등급제의 등급별 비율을 같은 누적 비율 위에 놓은 모습

세로선은 5등급제의 등급 경계(누적 10·34·66·90%)다. 5등급제 2등급까지의 누적 34%는 9등급제의 3등급(23%)과 4등급(40%) 사이에 놓인다.

표로 보기
5등급제
등급비율누적 비율
1등급10%10%
2등급24%34%
3등급32%66%
4등급24%90%
5등급10%100%
9등급제
등급비율누적 비율
1등급4%4%
2등급7%11%
3등급12%23%
4등급17%40%
5등급20%60%
6등급17%77%
7등급12%89%
8등급7%96%
9등급4%100%

두 제도를 나란히 놓으면 이런 생각이 들기 쉽다. 1등급이 10%라니 9등급제의 1·2등급을 합친 11%와 비슷해서 너무 많이 몰린다. 3등급은 32%나 되어 가운데가 구분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2등급까지의 누적 34%는 9등급제의 3등급과 4등급 사이에 떨어지고 40% 쪽에 더 가깝다. 그래서 5등급제의 2등급을 예전 4등급쯤으로 낮춰 보게 된다.

강연자는 이런 선긋기식 비교가 지나친 단순화라고 말했다. 학생이 들어야 하는 과목, 등급이 나오는 과목, 달라지는 수강자 수가 하나도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분포는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2-4중간은 어디인가 슬라이드 14

5등급제이니 중간은 2.5라고 생각하기 쉽다. 자료는 다르게 말한다.

5.00 · 5.04
9등급제의 평균과 중간값
2.99 · 2.99
5등급제의 평균과 중간값(2학년 1학기까지)
약 30%
평균등급 2.5의 누적비. 서울 32.98%, 경기 32.66%, 부산 31.00%
그림 2-2평균등급 2.5와 3.0의 실제 위치(2학년 1학기까지의 누적비)
강연자가 가장 큰 오해로 꼽은 것

5등급제의 중간을 2.5로 여기는 것이다. 2.5는 100명 가운데 30등쯤이고, 중간은 3.0이다.

위 숫자는 세 지역 표본의 2학년 1학기까지 누적 성적으로 구한 값이라,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상담에서 쓰는 말도 달라져야 한다. 2.5를 받아 온 학생에게 중간쯤이라고 하면 틀린 말이 된다. 상위 30% 안에 들었다고 짚어 주고 칭찬할 성적이다. 2.5를 중간으로 여기는 한, 학생도 학부모도 큰일 났다는 불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2-5한 학기 사이에 상위권이 줄었다 슬라이드 15~17

1학년 2학기까지의 누적 성적과 2학년 1학기까지의 누적 성적을 견주면, 같은 평균등급 이내에 드는 학생의 비율이 세 지역 모두에서 줄었다.

표 2-2지역별 누적비의 변화(누적비는 %, 증감은 %p)
평균등급
(이내)
부산경기서울
1-2까지2-1까지증감(%p)1-2까지2-1까지증감(%p)1-2까지2-1까지증감(%p)
1.001.300.68−0.621.200.59−0.611.150.49−0.66
1.162.762.23−0.533.091.77−1.322.742.41−0.33
1.334.814.29−0.525.154.27−0.885.114.65−0.46
1.507.086.49−0.597.816.66−1.157.957.12−0.83
1.669.518.89−0.6210.909.54−1.3610.269.99−0.27
1.8313.0312.41−0.6214.5412.99−1.5514.3113.46−0.85
2.0017.4216.58−0.8418.9218.05−0.8719.1617.88−1.28
2.5031.3931.00−0.3933.6332.66−0.9734.4032.98−1.42
3.0049.9849.96−0.0252.1251.49−0.6352.0451.06−0.98

증감 칸은 줄어든 폭이 클수록 진하게 칠했다. 자료: 부산광역시교육청, 경기진학지도협의회,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맨 윗줄이 전 과목 1등급이다. 부산은 1.30%에서 0.68%로, 경기는 1.20%에서 0.59%로, 서울은 1.15%에서 0.49%로 줄어 세 곳 모두 절반 안팎이 됐다. 줄어든 폭도 0.6%p 남짓으로 비슷하다. 평균등급 3.0 이내의 모든 구간에서 같은 방향의 변화가 나타난다.

그림 2-3지역별 · 구간별 누적비 하락폭(%p)
부산전 구간 비슷
1.00−0.62
1.16−0.53
1.33−0.52
1.50−0.59
1.66−0.62
1.83−0.62
2.00−0.84
2.50−0.39
3.00−0.02
경기1점대 하락폭 큼
1.00−0.61
1.16−1.32
1.33−0.88
1.50−1.15
1.66−1.36
1.83−1.55
2.00−0.87
2.50−0.97
3.00−0.63
서울1.83 이후 커짐
1.00−0.66
1.16−0.33
1.33−0.46
1.50−0.83
1.66−0.27
1.83−0.85
2.00−1.28
2.50−1.42
3.00−0.98

지역마다 결은 조금 다르다. 부산은 모든 구간이 고르게 줄었고 3.0은 거의 그대로다. 경기는 1점대 상위권의 하락폭이 크다. 강연자는 경기 자료가 1학년 2학기 때보다 표본 학교를 늘려 더 다양한 학교가 들어온 영향으로 풀이했다. 서울은 1점대 후반부터 하락폭이 커져 2.0과 2.5에서 가장 크다. 세 지역의 분포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강연자 설명 ·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2학년에 올라와 성적이 떨어졌다는 학생에게 왜 공부를 안 했느냐고 물을 일이 아니다. 다들 떨어진다고 말해 주는 편이 사실에 맞다. 오히려 성적이 올랐다면 정말 열심히 한 것이니 칭찬해 주어야 한다.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 폭이 두드러지는 곳은 상위권이다.

2-6왜 떨어지는가: 한 학생의 성적표 슬라이드 18

강연자는 한 학교의 실제 사례를 가져왔다. 1학년 두 학기 내내 전 과목 1등급이던 학생이 2학년 1학기에 영어Ⅰ에서 2등급을 받았다.

표 2-31학년 때 전 과목 1등급이던 학생의 수강 과목과 수강자 수
1학년 (학기마다 6과목 · 20학점)
과목학점등급수강자
1학기
수강자
2학기
공통국어31298명287명
공통수학31298명287명
공통영어31298명287명
통합사회41298명287명
통합과학41298명287명
한국사31298명287명
2학년 1학기 (자연계열 선택)
과목학점등급수강자
문학41295명
대수41295명
영어Ⅰ42295명
기하31120명
물리학3196명
생명과학31128명
화학31113명
인공지능 기초3173명

1학년에는 표의 여섯 과목 밖에 음악·미술과 생활·교양 과목이 편성된다. 2학년 1학기 표에서 구분선 아래의 인공지능 기초를 뺀 일곱 과목이 슬라이드가 말하는 7과목 24학점이다. 수강자 칸의 막대는 인원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달라진 것은 두 가지다.

  • 과목 수가 늘었다. 1학년에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과목이 학기마다 6과목 20학점이었는데 2학년에는 7과목 24학점이 됐다. 시험을 치르는 과목이 늘면 모든 과목을 다 잘하기가 어렵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에 매달리다 보면 영어 준비가 밀린다.
  • 수강자가 줄었다. 300명 가까이 함께 듣던 공통과목과 달리 기하는 120명, 물리학은 96명이 듣는다. 1등급은 상위 10%이므로 100명이 듣는 과목에서는 10명만 1등급을 받는다. 과학 선택과목은 보통 학년 전체의 40% 정도가 고른다.

여기에 하나가 더 붙는다. 자연계열 선택과목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다. 300명이 100명으로 줄었는데 남은 100명이 상위권이니 경쟁은 더 치열하다. 한두 과목에서 삐끗하는 일은 피하기 어렵다.

2-7그런데 왜 어려운 과목을 고르는가 슬라이드 19

내신만 생각하면 굳이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을 다 들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어려운 과목을 고르는 까닭을 강연자는 수시 모집 구조에서 찾았다.

그림 2-42028학년도 수도권 대학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종합45%
교과31%
논술13%
실기/실적9%
기타2%

수도권 대학의 수시 모집에서 종합전형은 45%로 가장 크고 교과전형은 31%다. 서울 소재 대학으로 좁히면 종합전형의 비중은 더 커지고 교과전형은 더 작아진다. 종합전형은 선택과목을 중요하게 보고, 자연계열일수록 더 그렇다. 물리학이 필요한 학과에 가려면 물리학을 들어야 한다는 식으로 대학이 제시한 이수 권장 과목을 따라가다 보면 과목 수가 늘고 핵심 과목을 피할 수 없다. 그 과목에는 상위권이 모여 있으니 성적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2-8재학생에게 종합전형이 뜻하는 것 슬라이드 20~23

그러면 왜 종합전형인가. 강연자는 대학이 공개한 지원자와 합격자의 재학생·졸업생 비율을 근거로 들었다.

그림 2-5종합전형 지원자와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졸업예정자)의 비율
  •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
  • 합격자(건국대는 최종등록자) 가운데 재학생
경희대 네오르네상스2025학년도 · 합격자 기준
지원64.1%
합격84.3%
경희대 네오르네상스2026학년도 · 합격자(최초+추가) 기준
지원70.5%
합격89.1%
건국대 KU자기추천2026학년도 · 최종등록자 기준
지원77.4%
등록90.4%
고려대 학업우수2026학년도 · 총합격자 기준
지원75.0%
합격89.7%
고려대 계열적합2026학년도 · 총합격자 기준
지원62.5%
합격89.9%
같은 자료에 함께 실린 다른 전형 보기
대학 · 전형학년도지원자 가운데 재학생합격자 가운데 재학생
경희대 학생부교과(지역균형)2026학년도82.6%88.6%
경희대 논술우수자2025학년도34.7%45.2%
경희대 논술우수자2026학년도38.1%49.0%
경희대 실기우수자2025학년도61.2%80.9%
경희대 실기우수자2026학년도61.7%81.1%
건국대 KU지역균형2026학년도86.5%88.2%
건국대 KU논술우수자2026학년도44.7%54.3%

강의에서 따로 다루지 않은 전형으로, 슬라이드의 원자료에 함께 실린 값이다.

입시 전체로 보면 재학생과 졸업생은 대략 7 대 3이고, 종합전형 지원자도 비슷한 비율이다. 그런데 합격자는 9 대 1에 가깝다. 경희대는 2년 연속 그랬고 건국대도 같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고려대 학업우수전형도, 제시문 면접을 보고 졸업생 지원 비중이 더 컸던 계열적합전형도 결과는 같았다. 대학끼리 맞춘 것이 아니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졸업생 지원은 30%대이고 2027학년도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격은 재학생 위주다.

정시는 거꾸로다. 수능 응시자는 재학생이 많지만 상위권 대학의 정시 합격자는 졸업생이 훨씬 많다. 대학으로서는 정시로 졸업생이 들어오므로 종합전형에서까지 졸업생을 뽑을 이유가 크지 않다.

그래서

재학생에게 종합전형은 서울권 대학으로 가는 가장 넓은 길이다. 그리고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준비할 수 없다. 3학년 1학기에 와서 종합전형을 쓰겠다고 해도 이미 들어 놓은 선택과목을 바꿀 방법이 없다.

2-9교과전형에 서류가 들어왔다 슬라이드 24

표 2-42028학년도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대학전형명전형방법지원자격반영교과수능최저
연세대추천형1단계 5배수 → 2단계 교과 80 + 서류 20재학생전교과2합 4/5, 영 3
고려대학교추천교과 80 + 서류 20재학생전교과없음(의대 제외)
서강대지역균형교과 90 + 출결 10재학생전교과3개 3등급
성균관대추천인재교과 70 + 서류 30재학생전교과3합 6/7
한양대추천형교과 60 + 서류 40재학생주요교과3개 3등급
중앙대지역균형교과 90 + 출결 10재학생전교과3합 7
경희대지역균형교과 70 + 서류 30재학생주요교과2합 5
한국외대학교장추천교과 70 + 서류 30재학생주요교과2합 5
서울시립대지역균형교과 60 + 서류 40재학생전교과3합 7
이화여대고교추천교과 80 + 서류 15 + 출결 5재학생주요교과3합 7
건국대KU지역균형교과 70 + 서류 30졸업생 가능일부교과3합 8
동국대학교장추천교과 70 + 서류 30졸업생 가능일부교과없음
홍익대학교장추천교과 95 + 출결 5재학생주요교과2합 5
숙명여대지역균형교과 70 + 서류 30재학생주요교과없음

슬라이드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반영 비율의 단위는 %이고, 수능최저의 '2합 5'는 두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라는 뜻이다. 세부 기준은 각 대학의 전형계획에서 확인해야 한다.

표에서 두 가지가 눈에 띈다.

  • 서류 반영. 교과 100%이던 전형에 서류가 들어왔고, 일부 대학은 출결을 반영한다. 대학들은 2026학년도부터 교과전형에 서류를 조금씩 넣어 왔다. 5등급제로 바뀌는 것을 앞두고 서류를 넣으면 어떤 학생이 들어오는지 미리 확인하고, 그 기준을 정하려는 것이었다고 한다. 서류가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 여러 대학의 공통된 입장은 서류에서 가장 먼저 선택과목, 곧 대학이 권장한 과목을 이수했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 지원 자격. 대부분 재학생으로 제한했다. 9등급제 성적을 가진 졸업생과 5등급제 성적을 가진 재학생을 누구도 손해 보지 않게 일대일로 맞출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연자는 여러 대학이 교수들과 함께 이 문제를 가장 많이 연구했지만 결론은 같았다고 전했다. 방법이 없고, 어떻게 맞추든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특히 최상위권에서 그런 문제가 크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앨지, 유지할지, 올릴지를 두고 대학마다 서로 눈치를 본 결과다. 경쟁률이 낮으면 합격선이 크게 내려갈 수 있어서 대학은 경쟁률에 민감하다. 강연자는 고려대가 학교추천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없앤 것(의과대학 제외)을 다른 대학에는 있는 기준을 없애 지원자를 끌어들이려는 선택으로 풀이했다.

2-10정시에도 서류가 들어왔다 슬라이드 25

표 2-52028학년도 수능위주전형에서 학생부 서류를 반영하는 주요 대학
대학전형명전형방법
서울대일반전형1단계 수능(등급) 100% → 2단계 수능(백분위) 60% + 서류 40%
연세대일반전형수능 90% + 서류 10%
한양대일반전형수능 90% + 서류 10%
중앙대수능67전형수능 67%(등급) + 서류 33%
이화여대수능-학생부수능 85% + 서류 15%
건국대단과대 자전수능 80% + 서류 20%
동국대일반전형수능 80% + 서류 20%
숙명여대일반학생전형수능 80% + 서류 20%

정성평가 요소를 정시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성균관대는 이미 올해 정시에서 사범대학을 종합전형 방식으로 선발하고, 여기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둔다. 수시에서 학생들이 다 빠져나가 지원자가 없지 않겠느냐는 걱정에 대해 강연자는 오히려 지원자가 많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의 방식도 뜻하는 바가 있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순으로 촘촘하다. 상위권 대학이 표준점수를 써 온 것은 많은 학생을 가장 세밀하게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서울대가 1단계에서 등급만 본다는 것은 수능 점수의 작은 차이를 크게 보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강연자는 풀이했다. 서울대는 2단계에서 서류를 40% 반영한다.

정시에 들어온 서류가 보려는 것도 결국 선택과목이다. 수능이 공통 범위로 바뀌어 수능 성적만으로는 고등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2-11). 그래서 교과전형을 준비하든 정시를 준비하든, 최상위권 대학이 목표라면 선택과목을 적극적으로 이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2-112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변화, 여섯 줄 요약 슬라이드 26

  1. 01전 과목 1등급이 크게 줄었고, 평균등급 3.0 이내의 모든 구간에서 인원이 줄었다.
  2. 02표본마다 차이는 있지만 상위권이 하락하는 추세는 한결같다.
  3. 032학년 1학기부터 학교 지정 과목에 선택과목이 더해지는 구조로 바뀐다.
  4. 04감소의 원인은 수강 과목 수가 늘고 과목별 수강생이 줄어든 데 있다.
  5. 05상위권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의 종합전형을 목표로 삼는 경향이 있다.
  6. 06수능 출제 범위가 공통으로 바뀌면서 정시에서도 서류를 반영하는 추세다.

마지막 항목에 대해 강연자는 대학 교수들의 생각을 전했다. 수능에서 빠진 과목을 배우지도 않고 들어오는 것은 곤란하니, 등급이 좋지 않더라도 고등학교에서 배웠는지는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CHAPTER 3

내신 5등급제 계열별 분석

같은 평균등급이라도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뜻하는 위치가 다르다. 서울 표본을 계열로 나누어 지금의 강세와 앞으로의 흐름을 본다.

이 장의 핵심

  • 상위권일수록 자연계열이 많다. 표본 전체는 47 대 53이지만 1.0~1.6 구간은 약 7 대 3이다.
  • 같은 내신이라도 계열에 따라 등수가 달라서,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일이 늘 수 있다.
  • 선택과목이 시작되면 자연계열은 떨어지고 인문계열은 오른다. 과학 선택과목의 수강자는 학기마다 줄어든다.
  •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내신을 지키기는 앞으로 더 어려워진다.

3-1표본과 분류 기준 슬라이드 28

47.19%
서울 표본의 자연계열
52.81%
서울 표본의 인문계열

서울 표본은 과학 과목 수에서 사회 과목 수를 뺀 값이 0보다 크면 자연, 그 밖에는 모두 인문으로 나눴다. 2학년 1학기에 사회와 과학을 두 과목씩 고르거나 둘 다 고르지 않은 학생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자연계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인문으로 넣었다. 경기 자료는 '공통'을 따로 분류했고 자연계열이 43% 정도였다고 한다.

  • 진학 지도에서 흔히 말하는 자연 4 대 인문 6보다 자연계열이 조금 많다. 서울 표본에는 자사고와 과학중점학교 등이 섞여 있어 자연계열 비율이 평균보다 높다. 강남권 학교 가운데는 자연계열이 8 대 2에 이르는 곳도 있다. 아래 분석은 자연계열이 강한 표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 메디컬과 반도체 관련 학과 등을 향한 자연계열 선호는 계속되고 있다.
  • 자연계열은 2학년 1학기에 과학 일반선택 과목으로 시작하지 못하면 사실상 자연계열 지원이 어렵다. 2학년 두 학기 모두에 과학 일반선택 과목을 빠짐없이 열 여력이 있는 학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 2학년 1학기 뒤에는 자연계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포기하는 학생이 생겨, 결국 전통적인 4 대 6에 가까워질 것으로 강연자는 보았다.

3-2계열별로 나눈 누적비 슬라이드 29~30

그림 3-1계열별 내신 누적비(2학년 1학기까지)
  • 자연계열
  • 전체
  • 인문계열
0%10%20%30%40%50%60%70%1.001.502.002.503.00평균등급(이 값 이내)자연 65.06%전체 51.06%인문 38.54%

가로축의 값 이내에 드는 학생이 각 계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선이 위에 있을수록 그 성적대에 학생이 많다.

표 3-1서울 표본의 계열별 누적비(%)
평균등급 구간
(이내)
1학년 2학기까지2학년 1학기까지
전체자연인문전체자연인문
1.001.152.100.310.490.910.12
1.01~1.102.344.260.621.883.280.62
1.11~1.203.466.081.123.075.381.00
1.21~1.304.788.111.814.257.061.75
1.31~1.406.179.992.755.779.292.62
1.41~1.507.9513.073.377.1211.533.19
1.51~1.609.6615.724.258.7713.984.12
1.61~1.7011.2817.895.3710.8216.425.81
1.71~1.8013.9221.387.2513.0619.437.37
1.81~1.9016.1624.678.5615.3022.578.81
1.91~2.0019.1628.7910.5617.8825.9310.68
2.01~2.1021.8032.2212.4920.6829.9812.37
2.11~2.2024.4735.6414.4923.6533.5414.80
2.21~2.3027.9040.6016.5526.8537.6017.24
2.31~2.4030.9744.0319.3030.4742.6319.61
2.41~2.5034.4048.1522.1132.9845.4221.86
2.51~2.6037.6052.6924.1136.5149.9724.48
2.61~2.7041.1956.6027.4240.1754.3027.55
2.71~2.8044.7960.5230.7344.0358.1431.42
2.81~2.9047.9663.5933.9847.2061.0134.85
2.91~3.0052.0467.0938.6051.0665.0638.54

자연과 인문 열은 각 계열 안에서의 누적비다. 예를 들어 2학년 1학기까지 1.50 이내인 학생은 자연계열의 11.53%, 인문계열의 3.19%다.

전체 누적비만 보면 전 과목 1등급이 1.15%에서 0.49%로 줄었다는 사실만 보인다. 계열로 나누면 다른 모습이 나온다. 2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1등급인 학생은 자연계열에서 0.91%, 인문계열에서 0.12%다. 1.5 이내는 자연 11.53%에 인문 3.19%, 2.0 이내는 자연 25.93%에 인문 10.68%다. 특히 1.5 이내의 최상위권에서 자연계열의 강세가 매우 뚜렷하다. 강연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자연계열을 택하는 흐름이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 학기 사이의 변화도 계열에 따라 다르다. 자연계열은 1.5 이내가 13.07%에서 11.53%로, 2.0 이내가 28.79%에서 25.93%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인문계열은 같은 구간이 3.37%에서 3.19%로, 10.56%에서 10.68%로 거의 그대로다. 사회·과학 선택과목이 시작되는 2학년 1학기부터 계열별 내신이 다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연계열의 하락폭이 크다.

3-3같은 1.5, 다른 등수 슬라이드 31

누적비는 숫자만으로는 잘 와닿지 않는다. 강연자는 표본 비율에 맞춰 자연계열 470명, 인문계열 530명이 있다고 가정하고 누적비를 등수로 바꿔 보였다.

표 3-2자연 470명 · 인문 530명으로 환산한 가상 등수(2학년 1학기까지)
평균등급 구간자연 등수인문 등수
1.004등1등
1.01~1.1015등3등
1.11~1.2025등5등
1.21~1.3033등9등
1.31~1.4044등14등
1.41~1.5054등17등
1.51~1.6066등22등
1.61~1.7077등31등
1.71~1.8091등39등
1.81~1.90106등47등
1.91~2.00122등57등
평균등급 구간자연 등수인문 등수
2.01~2.10141등66등
2.11~2.20158등78등
2.21~2.30177등91등
2.31~2.40200등104등
2.41~2.50213등116등
2.51~2.60235등130등
2.61~2.70255등146등
2.71~2.80273등167등
2.81~2.90287등185등
2.91~3.00306등204등

각 구간의 끝 값 이내에 드는 학생 수다. 예를 들어 1.41~1.50 줄의 54등은 자연계열에서 평균등급 1.50 이내인 학생이 54명이라는 뜻이다. 실제 어느 학교의 등수가 아니라, 누적비를 이해하기 쉽게 바꾼 가상의 숫자다.

전 과목 1등급은 자연계열에서 4등까지, 인문계열에서는 1등이다. 평균등급 1.5는 자연계열에서 54등이지만 인문계열에서는 17등이다. 내신은 같은데 등수가 다르다. 여기서 두 가지를 읽을 수 있다.

  • 인문계열에서 1.1이나 1.2는 아주 드문 성적이다. 그만큼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한다. 자연계열에서는 같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많아서 그만큼 두드러지지 않는다. 대학의 자연계열 모집단위 경쟁은 그만큼 치열해진다.
  •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자연계열 1.1 안팎의 등수(15등)는 인문계열 1.5의 등수(17등)와 비슷하다.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옮기면 단숨에 앞자리에 설 수 있다. 다만 대학이 이를 막는 장치를 두기도 한다(3-5).

계열 구분이 없어졌으니 교차지원이라는 말도 엄밀하게는 성립하지 않는다. 그래도 자연계열 선택과목을 듣고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은 수시에서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강연자는 보았다. 지금도 경제·경영·통계 계열 학과는 수시로 들어온 학생의 절반가량이 자연계열 과목을 이수한 학생이라고 한다. 수학을 더 잘하고 미적분과 기하까지 들은 학생을 대학이 마다할 이유가 크지 않다.

3-4구간마다 누가 더 많은가 슬라이드 32~33

그림 3-2평균등급 구간별 자연 · 인문 비율(2학년 1학기까지)
  • 자연계열
  • 인문계열
  • 가로선은 50%
0%25%50%75%100%1.001.502.002.503.003.504.004.505.00평균등급 구간(2학년 1학기까지)인문자연
표로 보기
평균등급 구간자연인문
1.0086.67%13.33%
1.01~1.1080.95%19.05%
1.11~1.2083.33%16.67%
1.21~1.3066.67%33.33%
1.31~1.4069.57%30.43%
1.41~1.5078.05%21.95%
1.51~1.6070.00%30.00%
1.61~1.7056.45%43.55%
1.71~1.8063.24%36.76%
1.81~1.9066.18%33.82%
1.91~2.0061.54%38.46%
2.01~2.1068.24%31.76%
2.11~2.2056.67%43.33%
2.21~2.3059.79%40.21%
평균등급 구간자연인문
2.31~2.4065.45%34.55%
2.41~2.5052.63%47.37%
2.51~2.6060.75%39.25%
2.61~2.7055.86%44.14%
2.71~2.8047.01%52.99%
2.81~2.9042.71%57.29%
2.91~3.0049.57%50.43%
3.01~3.1039.42%60.58%
3.11~3.2040.91%59.09%
3.21~3.3050.91%49.09%
3.31~3.4038.18%61.82%
3.41~3.5042.31%57.69%
3.51~3.6042.59%57.41%
3.61~3.7041.30%58.70%
평균등급 구간자연인문
3.71~3.8035.00%65.00%
3.81~3.9031.33%68.67%
3.91~4.0033.77%66.23%
4.01~4.1021.33%78.67%
4.11~4.2030.56%69.44%
4.21~4.3024.00%76.00%
4.31~4.4021.43%78.57%
4.41~4.5035.14%64.86%
4.51~4.6016.22%83.78%
4.61~4.7017.65%82.35%
4.71~4.8010.26%89.74%
4.81~4.9013.16%86.84%
4.91~5.0012.90%87.10%
헷갈리기 쉬운 두 비율

3-2의 '자연 11.53%'는 자연계열 학생 전체 가운데 평균등급 1.50 이내인 학생의 비율이다. 여기 그림 3-2의 '78.05%'는 1.41~1.50 구간에 있는 학생 가운데 자연계열의 비율이다. 무엇을 기준(분모)으로 셌는지가 다르므로 두 숫자를 견주어 읽지 않는다.

이번에는 각 구간에 있는 학생을 계열로 나눴다. 전 과목 1등급인 학생의 86.67%가 자연계열이고, 1.2 이내의 구간은 모두 자연계열이 80%를 넘는다. 1.0~1.6 구간은 자연계열이 약 70%를 차지한다. 표본 전체가 47 대 53인 것과 견주면 상위권이 자연계열 쪽으로 크게 쏠려 있다. 이전 교육과정에서도 나타났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슬라이드는 자연계열의 우세가 중위권인 2.8 부근까지 이어지고, 중간인 3.0 이후 구간에서는 인문계열이 늘어난다고 요약했다. 성적이 가장 낮은 구간(4.91~5.00)은 인문계열이 87.10%다.

표의 값으로 다시 보면슬라이드의 요약은 전체 흐름을 말한 것이다. 구간별 값으로 보면 1.0~1.6의 일곱 구간은 자연계열이 66.67~86.67%이고, 1.6 이내를 한데 묶어 계산하면 약 75%다(표 3-1의 누적비 × 표본 비율). 또 자연계열이 과반인 구간은 2.61~2.70까지이고, 2.71~3.00의 세 구간은 인문계열이 조금 더 많다. 3.0을 넘어서도 3.21~3.30 구간은 자연계열이 50.91%다.

강연자는 여기서 질문을 던졌다. 세 학기까지는 이렇지만, 다섯 학기가 모두 지나도 그럴까.

3-5교차지원과 반영 교과 슬라이드 34

요즘 학생들은 계열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 상담에서 가고 싶은 곳을 물으면 의대에서 반도체, 좋은 공대를 거쳐 경영·경제까지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수학에 자신이 있으니 인문계열 학과라고 망설일 이유가 없다. 그래서 수시에서는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관련 학과에 지원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이때 변수가 되는 것이 교과전형의 반영 교과다. 대학은 전 교과를 반영할 수도 있고,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을 반영할 수도 있고,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을 반영할 수도 있다. 자연계열 학생은 수강자가 적은 과학에서 성적이 가장 나쁘기 쉽다. 그런데 국어·수학·영어·사회만 반영하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면 과학 성적은 빠지고, 국어·수학·영어는 인문계열 학생보다 앞선다. 반영 교과에 따라 교차지원했을 때의 등수가 더 올라갈 수 있다.

대학도 대응한다. 사회 과목을 몇 과목 이상 들었는지 확인하는 대학, 서류를 반영하는 대학, 일정 학점 이상 이수를 조건으로 거는 대학이 있다. 방침은 대학마다 다르다. 자연계열 학생이 넘어오는 것을 막으려는 대학이 있고, 성적만 좋으면 반기는 대학도 있다. 계열별로 반영 교과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어떤 과목을 이수했는지의 영향력이 달라진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이 알아야 할 것

인문계열에서 내신이 좋다고 마냥 안심할 수 없다. 인문계열 안에서 3등인 학생 옆으로, 같은 내신을 가진 자연계열 학생들이 넘어올 수 있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의 경쟁 상대는 같은 인문계열이 아니라 자연계열 학생이다.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서류 평가이고, 대학마다 계열의 장벽을 얼마나 세우느냐가 교차지원의 성패를 가른다.

  1. 01자연계열에 성적이 높은 학생이 많다.
  2. 02표본 비율은 자연 47 대 인문 53이지만, 상위권(2.5 이내)은 자연 70 대 인문 30이다.
  3. 03자연계열 상위권 쏠림 때문에 수시에서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할 가능성이 커진다.
  4. 04교과전형의 반영 교과에 따라 교차지원 때의 등수가 올라갈 수도 있다(국어·수학·영어·사회 반영).
  5. 05인문계열 최상위권의 경쟁 상대는 같은 인문계열이 아닌 자연계열 학생이다.
  6. 06서류 평가에서 대학마다 계열 장벽을 어떻게 두느냐가 교차지원 가능성의 핵심이다.

02의 '70 대 30'은 슬라이드의 어림값이다. 표 3-1의 2.5 이내 누적비(자연 45.42%, 인문 21.86%)에 표본 비율(47.19 대 52.81)을 곱해 계산하면 약 65 대 35다.

3-6자연계열의 강세는 이어질까 슬라이드 35~37

1학년 2학기까지의 평균등급을 기준으로 구간을 나누고, 2학년 1학기를 지나며 성적이 떨어진 학생, 그대로인 학생, 오른 학생의 비율을 구간마다 구했다.

그림 3-31학년 2학기까지에서 2학년 1학기까지로, 평균등급이 하락 · 유지 · 상승한 학생의 비율
  • 하락
  • 유지
  • 상승
  • 막대 안 숫자는 비율(%), 세로선은 50%
자연계열
1.0056.7
1.01~1.1058.132.3
1.11~1.2065.419.2
1.21~1.3062.134.5
1.31~1.4066.725.9
1.41~1.5068.227.3
1.51~1.6071.121.1
1.61~1.7061.335.5
1.71~1.8066.030.0
1.81~1.9070.217.0
1.91~2.0076.3
2.01~2.1063.330.6
2.11~2.2067.324.5
2.21~2.3073.221.1
2.31~2.4051.030.6
2.41~2.5067.828.8
2.51~2.6066.227.7
2.61~2.7064.332.1
2.71~2.8069.623.2
2.81~2.9059.134.1
0%50%100%
인문계열
1.0060.0
1.01~1.1040.060.0
1.11~1.2062.525.0
1.21~1.3054.536.4
1.31~1.4060.033.3
1.41~1.5050.050.0
1.51~1.6057.1
1.61~1.7022.266.7
1.71~1.8033.353.3
1.81~1.9033.361.9
1.91~2.0031.362.5
2.01~2.1035.561.3
2.11~2.2040.650.0
2.21~2.3024.272.7
2.31~2.4036.454.5
2.41~2.5040.051.1
2.51~2.6040.653.1
2.61~2.7039.652.8
2.71~2.8028.371.7
2.81~2.9080.8
0%50%100%

세로 구간은 1학년 2학기까지의 평균등급이다. 1.00 구간은 더 오를 수 없어 상승이 없다. 막대 안의 숫자는 폭이 좁으면 생략했다.

표로 보기
1학년 2학기까지
평균등급 구간
자연계열인문계열
하락유지상승하락유지상승
1.0056.7%43.3%0.0%60.0%40.0%0.0%
1.01~1.1058.1%9.7%32.3%40.0%0.0%60.0%
1.11~1.2065.4%15.4%19.2%62.5%12.5%25.0%
1.21~1.3062.1%3.4%34.5%54.5%9.1%36.4%
1.31~1.4066.7%7.4%25.9%60.0%6.7%33.3%
1.41~1.5068.2%4.5%27.3%50.0%0.0%50.0%
1.51~1.6071.1%7.9%21.1%14.3%28.6%57.1%
1.61~1.7061.3%3.2%35.5%22.2%11.1%66.7%
1.71~1.8066.0%4.0%30.0%33.3%13.3%53.3%
1.81~1.9070.2%12.8%17.0%33.3%4.8%61.9%
1.91~2.0076.3%6.8%16.9%31.3%6.3%62.5%
2.01~2.1063.3%6.1%30.6%35.5%3.2%61.3%
2.11~2.2067.3%8.2%24.5%40.6%9.4%50.0%
2.21~2.3073.2%5.6%21.1%24.2%3.0%72.7%
2.31~2.4051.0%18.4%30.6%36.4%9.1%54.5%
2.41~2.5067.8%3.4%28.8%40.0%8.9%51.1%
2.51~2.6066.2%6.2%27.7%40.6%6.3%53.1%
2.61~2.7064.3%3.6%32.1%39.6%7.5%52.8%
2.71~2.8069.6%7.1%23.2%28.3%0.0%71.7%
2.81~2.9059.1%6.8%34.1%15.4%3.8%80.8%

자연계열은 2.5 이내 모든 구간에서 하락한 학생이 절반을 넘는다. 가장 낮은 구간이 51.0%, 가장 높은 구간이 76.3%이고 대부분 60~70%대다. 상승한 학생은 17~36%에 그친다.

인문계열은 양상이 다르다. 1.5 이내의 최상위 구간에서는 하락한 학생이 많은 편이지만, 1.41~1.50 구간에서 하락과 상승이 반반이 되고, 그 아래 구간부터는 상승한 학생이 절반 이상이다.

공통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변화이고, 2015 개정 교육과정 때도 똑같이 나타났던 현상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자연계열 과목을 골랐으니 사회 과목에는 상위권이 많이 남지 않는다. 그 안에서 조금만 더 하면 등급을 올리기 쉽다.

강연자 설명 · 학부모에게

1학년 때 잘하던 아이가 자연계열을 고른 뒤 성적이 떨어졌다면 유별난 경우가 아니다.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겪는 일반적인 일이다. 자연계열은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기본이고, 인문계열은 최상위권을 빼면 오른쪽 위로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3-7선택과목 수강자 수를 따라가 보면 슬라이드 38~41

계열에 따라 성적의 방향이 갈리는 이유는 수강자 수에서 보인다. 앞에서 본 학생이 다니는 학교(남녀공학 일반고)에서 최상위권 자연계열 학생과 인문계열 학생의 시간표를 학기별로 나란히 놓았다.

2학년 1학기

표 3-32학년 1학기 수강 과목과 수강자 수
자연계열 학생
과목학점등급수강자
문학41295명
대수41295명
영어Ⅰ42295명
기하31120명
물리학3196명
생명과학31128명
화학31113명
인공지능 기초3173명
인문계열 학생
과목학점등급수강자
문학41295명
대수41295명
영어Ⅰ41295명
사회와 문화31193명
세계사3186명
세계시민과 지리3184명
현대사회와 윤리31175명
일본어31205명

두 학생 모두 7과목 24학점이다. 과학 선택과목은 학년 전체의 약 40%가, 사회 선택과목은 약 60%가 듣는다. 세계사나 세계시민과 지리처럼 물리학보다 수강자가 적은 사회 과목도 있지만 경쟁의 세기가 다르다. 자연계열 과목에는 상위권이 많이 모여 있고, 인문계열 과목에는 여러 성적대의 학생이 섞여 있다.

2학년 2학기

표 3-42학년 2학기 수강 과목과 수강자 수
자연계열 학생
과목학점수강자
독서와 작문4295명
미적분Ⅰ4295명
영어 독해와 작문4295명
인공지능 수학3101명
역학과 에너지388명
세포와 물질대사3111명
화학 반응의 세계3107명
데이터 과학382명
인문계열 학생
과목학점수강자
독서와 작문4295명
미적분Ⅰ4295명
영어 독해와 작문4295명
주제 탐구 독서3168명
인문학과 윤리3189명
경제3115명
정치3113명
일본 문화3165명

자연계열은 또 7과목 24학점이고, 과학 과목 수강자는 40% 아래로 다시 줄었다. 영어 한 과목만 삐끗했을 뿐 수학과 과학에서 1등급을 지키고 있는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상위권 대학 종합전형을 목표로 과목을 더 공격적으로 짜게 된다. 그런데 수강자는 더 줄어 있다. 수학도 1학기에 기하를 120명이 들었는데 2학기 인공지능 수학은 101명이 듣는다. 인문계열도 7과목 24학점이지만 사회 선택과목 수강자는 오히려 늘었다. 중위권 학생이 많고 예체능계열 학생도 함께 듣는다.

3학년 1학기

표 3-53학년 1학기 수강 과목과 수강자 수
자연계열 학생
과목학점수강자
화법과 언어4281명
확률과 통계4281명
영어Ⅱ4281명
미적분Ⅱ386명
전자기와 양자364명
물질과 에너지374명
생물의 유전369명
소프트웨어와 생활327명
인문계열 학생
과목학점수강자
화법과 언어4281명
확률과 통계4281명
영어Ⅱ4281명
문학과 영상3116명
윤리와 사상3170명
국제 관계의 이해3118명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3107명
융합과학 탐구345명

세 표 모두 구분선 위의 과목이 슬라이드가 말하는 학기당 이수 과목이다(3학년 1학기 인문계열은 6과목 21학점, 나머지는 7과목 24학점). 구분선 아래는 슬라이드 표에 함께 적힌 과목이다. 2학년 2학기부터는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아 등급 칸이 없다.

자연계열은 3학년 1학기에도 7과목 24학점이고, 과학 선택과목 수강자는 약 30%까지 줄었다. 종합전형을 생각하면 등급이 나오지 않는 과학 융합선택으로 피해 가기도 어렵다. 인문계열은 6과목 21학점으로 줄어든다. 사회 선택과목 수강자는 늘거나 그대로이고, 성취도만 나오는 사회·과학 융합선택을 많이 고른다.

3-8끝까지 들어야 하는 과목 수 슬라이드 42

표 3-6세 학기 동안의 이수 과목 배치 예
자연계열
2학년 1학기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문학독서와 작문화법과 언어
대수미적분Ⅰ확률과 통계
영어Ⅰ영어 독해와 작문영어Ⅱ
기하역학과 에너지미적분Ⅱ
물리학세포와 물질대사전자기와 양자
생명과학화학 반응의 세계물질과 에너지
화학생물의 유전
인문계열
2학년 1학기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문학독서와 작문화법과 언어
대수미적분Ⅰ확률과 통계
영어Ⅰ영어 독해와 작문영어Ⅱ
사회와 문화인문학과 윤리국제 관계의 이해
세계사경제
세계시민과 지리정치
현대사회와 윤리

색을 칠한 윗줄 세 과목(국어·수학·영어)은 학교가 지정하는 과목이다.

국어·수학·영어는 학교가 지정하는 과목이 세 학기에 걸쳐 9과목이다. 자연계열은 여기에 기하와 미적분Ⅱ가 더해지고, 과학은 일반선택 2~3과목에 진로선택 4~6과목을 듣는다. 인문계열은 필요한 경우에만 미적분Ⅱ를 더하고, 사회는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합쳐 4~8과목을 듣는다.

12과목
1학년 공통과목. 두 계열이 같다.
17~20과목
최상위 대학을 목표로 한 자연계열의 2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이수 과목
13~18과목
같은 기간 인문계열의 이수 과목

1학년 공통과목 12과목까지는 두 계열이 같다. 그 뒤 세 학기 동안 자연계열은 많게는 20과목을 버텨야 하고, 인문계열은 13과목으로도 충분하다. 강연자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는 대학이 요구하는 권장 과목이 거의 없어서, 사회를 네댓 과목만 들어도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학생이 많다고 설명했다. 표의 인문계열 학생은 오히려 많이 듣는 편에 속한다.

3-9수강자는 어디로 가는가 슬라이드 43~46

그림 3-4한 학교의 선택과목 수강자 수 변화
과학(물리)
2학년 1학기물리학96명
15% 감소
2학년 2학기역학과 에너지84명
24% 감소
3학년 1학기전자기와 양자64명
수학
2학년 1학기기하120명
28% 감소
3학년 1학기미적분Ⅱ86명
사회(윤리)
2학년 1학기현대사회와 윤리175명
8% 증가
2학년 2학기인문학과 윤리189명
11% 감소
3학년 1학기윤리와 사상170명

증감률은 슬라이드에 적힌 값이다. 인원으로 다시 계산하면 물리학 96명 → 역학과 에너지 84명은 12.5% 감소, 인문학과 윤리 189명 → 윤리와 사상 170명은 약 10% 감소이고, 나머지 셋은 표기와 같다. 역학과 에너지 수강자는 앞의 표 3-4에는 88명, 이 그림의 바탕이 된 슬라이드에는 84명으로 실려 있어 각각 슬라이드 표기대로 옮겼다.

과학과 수학 선택과목은 학기가 지날수록 수강자가 줄고, 사회 과목은 늘었다가 조금 줄었다. 강연자는 그 사이에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학생을 세 부류로 설명했다.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계열을 바꾸는 학생

물리학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은 자연계열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사회가 더 쉽다는 말을 듣고 사회 과목으로 옮긴다. 생명과학을 듣다가 넘어오는 학생도 있다.

성적이 낮은 하위 10% 정도가 과학에서 빠지고 사회 수강자가 는다.

2학년 2학기가 끝나고

정시로 돌아서는 학생

역학과 에너지까지 들었는데도 원하는 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수시를 접고 정시로 방향을 튼다. 미적분Ⅱ는 수능 범위가 아니고 수능에는 계열 구분도 없으니 어려운 수학을 더 듣지 않겠다는 학생도 있다.

3학년 1학기에는 하위권에 더해 정시를 택한 학생까지 빠진다.

3학년 1학기

융합선택으로 가는 학생

2학년 때 사회 과목을 이미 많이 들은 학생은 등급 없이 성취도만 나오는 사회·과학 융합선택으로 옮긴다.

3학년 1학기에 윤리와 사상 수강자가 줄어든 이유다.

빠져나가는 쪽은 성적이 낮은 학생과 정시를 택한 학생이고, 남는 쪽은 상위권이다. 과학 선택과목의 등급 경쟁은 학기가 갈수록 더 빡빡해진다. 이미 융합선택 과목을 2학년 1학기나 2학기에 배치한 학교도 있고, 정시에 집중하겠다며 전략적으로 융합선택을 열어 둔 학교도 있어서 그런 학교에서는 쏠림이 더 일찍, 더 크게 나타난다.

3-10계열별 내신 변화, 여섯 줄 요약 슬라이드 47

  1. 01자연계열 학생들의 내신은 급격한 하락 추세다.
  2. 02인문계열은 최상위층을 빼면 내신이 오른다.
  3. 03과학 선택과목은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도 수강자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4. 043학년 1학기(학교에 따라 2학년 2학기)부터는 사회·과학 융합선택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5. 05자연계열 최상위권이 내신을 지키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6. 06지역인재 메디컬 전형에는 교과 100% 전형이 남아 있어, 선택과목의 차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자 설명 · 서울과 지역의 길이 갈린다

의학계열의 지역인재 전형에는 여전히 교과 성적만으로 뽑는 전형이 있고, 지역의사제 전형에도 교과 100% 전형이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라는 조건을 두는 대학도 있지만, 그런 조건이 없다면 인문계열 과목을 듣고 1.00을 만든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선발 범위가 좁을수록 지원할 학생 자체가 적어서, 서류를 깊이 보는 종합전형보다 내신을 보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는지만 따지는 전형이 많다.

지역의 최상위권은 이 길을 보고 과목을 고를 수 있지만, 서울 학생은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서울과 지역 사이에 선택과목의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CHAPTER 4

내신 5등급제 예측해 보기

세 학기 자료에서 구간별 등락을 뽑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섯 학기를 마친 뒤의 분포를 가늠했다. 이어서 9등급제와의 관계를 점이 아닌 범위로 제시한다.

이 장의 핵심

  • 한 학기 사이 자연계열은 평균등급이 0.04~0.05쯤 나빠졌고, 인문계열은 0.02~0.03쯤 좋아졌다.
  • AI 예측으로는 다섯 학기 뒤 상위권 누적비가 더 줄어든다. 전 과목 1등급은 0.17%다.
  • 그래도 교과 성적의 변별은 유지된다. 대학이 서류를 넣은 데에는 아주 작은 점수 차로 당락이 갈리는 부담도 있다.
  • 5등급과 9등급은 일대일로 맞출 수 없다. 목표는 백분위에 해당하는 범위로 잡는다.

4-1구간별 평균 등락폭 슬라이드 49

1학년 2학기까지 같은 구간에 있던 학생들의 평균등급이 2학년 1학기까지 각각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구해 평균을 냈다. 예를 들어 1.00 구간에 열 명이 있다면 열 명의 변화를 구해 평균한 값이다. 부호가 −이면 성적이 떨어진 것이고, +이면 오른 것이다.

그림 4-1구간별 평균 등락폭(1학년 2학기까지 → 2학년 1학기까지)
  • 인문계열
  • 전체
  • 자연계열
  • 굵은 가로선이 0(변화 없음)
−0.08−0.06−0.04−0.020.00+0.02+0.04+0.061.001.502.002.503.001학년 2학기까지의 평균등급 구간성적이 오른 쪽(+)성적이 떨어진 쪽(−)인문 +0.02전체 −0.01자연 −0.06
표 4-1구간별 평균 등락폭(평균등급의 변화)
평균등급 구간전체자연인문
1.00−0.03−0.03−0.01
1.01~1.10−0.02−0.02−0.01
1.11~1.20−0.04−0.04−0.03
1.21~1.30−0.03−0.04+0.01
1.31~1.40−0.03−0.03−0.04
1.41~1.50−0.04−0.050.00
1.51~1.60−0.03−0.06+0.03
1.61~1.70−0.02−0.05+0.02
1.71~1.80−0.04−0.07+0.01
1.81~1.90−0.02−0.05+0.04
1.91~2.00−0.03−0.06+0.02
평균등급 구간전체자연인문
2.01~2.10−0.01−0.04+0.03
2.11~2.20−0.02−0.05+0.01
2.21~2.30−0.03−0.06+0.03
2.31~2.400.00−0.02+0.02
2.41~2.50−0.03−0.050.00
2.51~2.60−0.02−0.05+0.03
2.61~2.70−0.01−0.04+0.01
2.71~2.80−0.02−0.06+0.03
2.81~2.90+0.02−0.02+0.04
2.91~3.00−0.01−0.06+0.02

붉은 칸은 성적 하락, 푸른 칸은 성적 상승이며 진할수록 폭이 크다.

3.01~5.00 구간 보기
평균등급 구간전체자연인문
3.01~3.10−0.03−0.04−0.02
3.11~3.200.00−0.04+0.03
3.21~3.30+0.01−0.05+0.07
3.31~3.40−0.01−0.06+0.02
3.41~3.500.00−0.03+0.03
3.51~3.60−0.03−0.060.00
3.61~3.70+0.010.00+0.03
3.71~3.80+0.01−0.03+0.03
3.81~3.90+0.01+0.01+0.01
3.91~4.00+0.01−0.05+0.03
평균등급 구간전체자연인문
4.01~4.100.00−0.03+0.01
4.11~4.20+0.01−0.05+0.02
4.21~4.30+0.03+0.02+0.04
4.31~4.40+0.04−0.02+0.05
4.41~4.50+0.03−0.02+0.05
4.51~4.60+0.01−0.02+0.02
4.61~4.70+0.02−0.02+0.02
4.71~4.80+0.05−0.01+0.05
4.81~4.90+0.03−0.01+0.03
4.91~5.00+0.04+0.01+0.05

같은 슬라이드의 작은 표를 확대해 읽은 값이다.

  • 자연계열은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이 우세하고, 그 폭이 상승보다 크다. 평균등급이 0.04~0.05쯤 나빠졌다.
  • 인문계열은 최상위 구간을 빼면 모든 구간에서 상승이 우세하다. 평균등급이 0.02~0.03쯤 좋아졌다.
  • 평균등급 3.0 이내를 보면 전체 평균보다 자연계열의 하락폭이 훨씬 크다. 인문계열이 오르면서 전체의 하락폭을 덜어 주기 때문이다.

4-2가장 많이 떨어진 학생과 가장 많이 오른 학생 슬라이드 50

평균값만 넣어서는 예측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 구간마다 가장 많이 떨어진 학생과 가장 많이 오른 학생의 폭도 구했다. 1.00 구간의 자연계열이 −0.13~0.00이라는 것은 1학년 때 전 과목 1등급이던 자연계열 학생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진 학생의 평균등급이 0.13 나빠졌다는 뜻이다. 1.00은 더 오를 수 없어서 위쪽 끝은 0.00이다.

그림 4-2구간별 등락 범위(막대의 왼쪽 끝이 가장 많이 떨어진 학생, 오른쪽 끝이 가장 많이 오른 학생)
  • 자연계열
  • 인문계열
  • 굵은 세로선이 0
−0.8−0.6−0.4−0.20.0+0.2+0.4← 성적 하락성적 상승 →1.001.01~1.101.11~1.201.21~1.301.31~1.401.41~1.501.51~1.601.61~1.701.71~1.801.81~1.901.91~2.00↑ 2.00 이내2.01~2.102.11~2.202.21~2.302.31~2.402.41~2.502.51~2.602.61~2.702.71~2.802.81~2.902.91~3.00
표로 보기
평균등급 구간자연 등락 범위인문 등락 범위
1.00−0.13 ~ 0.00−0.03 ~ 0.00
1.01~1.10−0.21 ~ +0.03−0.07 ~ +0.02
1.11~1.20−0.20 ~ +0.05−0.11 ~ +0.02
1.21~1.30−0.23 ~ +0.10−0.03 ~ +0.08
1.31~1.40−0.19 ~ +0.14−0.30 ~ +0.12
1.41~1.50−0.33 ~ +0.12−0.04 ~ +0.05
1.51~1.60−0.40 ~ +0.19−0.03 ~ +0.14
1.61~1.70−0.20 ~ +0.09−0.06 ~ +0.07
1.71~1.80−0.82 ~ +0.12−0.12 ~ +0.10
1.81~1.90−0.24 ~ +0.11−0.09 ~ +0.29
1.91~2.00−0.37 ~ +0.08−0.26 ~ +0.22
2.01~2.10−0.26 ~ +0.17−0.34 ~ +0.27
2.11~2.20−0.46 ~ +0.15−0.06 ~ +0.15
2.21~2.30−0.73 ~ +0.11−0.12 ~ +0.18
2.31~2.40−0.20 ~ +0.17−0.21 ~ +0.24
2.41~2.50−0.46 ~ +0.13−0.36 ~ +0.18
2.51~2.60−0.39 ~ +0.20−0.12 ~ +0.21
2.61~2.70−0.43 ~ +0.42−0.21 ~ +0.31
2.71~2.80−0.48 ~ +0.28−0.26 ~ +0.27
2.81~2.90−0.25 ~ +0.25−0.09 ~ +0.28
2.91~3.00−0.32 ~ +0.26−0.43 ~ +0.29
−0.82 ~ +0.19
평균등급 2.00 이내 자연계열의 등락 범위
−0.30 ~ +0.29
평균등급 2.00 이내 인문계열의 등락 범위

평균등급 2.00 이내에서 자연계열은 많게는 0.82가 떨어지고 0.19까지 올랐다. 인문계열은 0.30까지 떨어지고 0.29까지 올랐다. 인문계열은 덜 떨어지고 더 올랐으며, 자연계열은 더 떨어지고 덜 올랐다. 강연자는 이런 하락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흐름이라고 정리했다.

4-3다섯 학기 뒤를 예측한 방법 슬라이드 51

자료는 2학년 1학기까지 세 학기분뿐이다. 강연자는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를 조건으로 넣어 AI에게 3학년 1학기까지 다섯 학기를 마친 뒤의 누적비를 계열별로 예측하게 했다. 넣은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수강 과목 수: 공통 12과목에 자연계열 17~20과목, 인문계열 13~18과목. 상위권일수록 과목이 더 많다고 보았다.
  • 평균등급 구간별 하락·유지·상승 비율을 계열별로 나누어 반영
  • 계열별 평균 등락폭과 등락 범위를 반영하되, 지나치게 큰 상승과 하락은 일정 비율 제외
  • 학기마다 사회·과학·수학 선택과목의 수강 인원이 달라지는 것을 변수로 반영
  • 등급이 나오는 과목을 자연계열은 과학 최소 6과목, 인문계열은 사회 최소 5과목 듣는다고 가정

결과가 안정될 때까지 여러 차례 조정한 뒤, 조건을 조금씩 바꿔 가며 일곱 번을 돌리고 가장 높은 결과와 가장 낮은 결과를 뺀 나머지의 평균을 냈다. 가장 비관적인 회차에서는 전 과목 1등급의 비율이 0.0%대까지 내려갔는데, 상위권일수록 선택과목을 많이 듣는다는 조건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여서 현실적이지 않다고 보고 뺐다고 한다.

따라서 다섯 학기 예측은 실제로 관찰한 값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흐름이 이어진다고 보고 조건을 넣어 계산해 본 참고값이다.

4-4예측 결과: 상위권은 더 줄어든다 슬라이드 52

표 4-2학기별 전체 누적비와 다섯 학기 예측(%)
평균등급 구간
(이내)
2학기
1학년 2학기까지
3학기
2학년 1학기까지
5학기 AI 예측
3학년 1학기까지
2학기 대비 5학기
계산값
1.001.15%0.49%0.17%−85%
1.01~1.102.34%1.88%1.35%−42%
1.11~1.203.46%3.07%2.10%−39%
1.21~1.304.78%4.25%3.61%−24%
1.31~1.406.17%5.77%4.85%−21%
1.41~1.507.95%7.12%6.09%−23%
1.51~1.609.66%8.77%7.64%−21%
1.61~1.7011.28%10.82%9.92%−12%
1.71~1.8013.92%13.06%11.17%−20%
1.81~1.9016.16%15.30%14.42%−11%
1.91~2.0019.16%17.88%16.31%−15%
2.01~2.1021.80%20.68%20.05%−8%
2.11~2.2024.47%23.65%22.24%−9%
2.21~2.3027.90%26.85%24.81%−11%
2.31~2.4030.97%30.47%30.17%−3%
2.41~2.5034.40%32.98%31.61%−8%
2.51~2.6037.60%36.51%34.78%−8%
2.61~2.7041.19%40.17%39.17%−5%
2.71~2.8044.79%44.03%43.89%−2%
2.81~2.9047.96%47.20%47.20%−2%
2.91~3.0052.04%51.06%50.26%−3%

2학기와 3학기 열은 서울 표본의 실제 값이고, 5학기 열은 AI 예측값이다. 마지막 열은 정리하면서 앞의 두 열로 계산해 덧붙인 값으로, 그 평균등급 이내에 드는 인원이 1학년 말과 견주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 준다.

전 과목 1등급은 1.15%에서 0.49%를 거쳐 0.17%로 예측됐다. 상위권에서는 누적비, 곧 그 성적 이내의 인원이 30~50%가량 줄어드는 구간도 보인다. 상위권을 지키기가 그만큼 어렵다.

원인은 과목 수다. 두 학기까지 12과목 안팎이던 이수 과목이 세 학기에 19과목 안팎, 다섯 학기에는 25~32과목으로 늘어난다. 과목이 늘수록 위쪽에 남는 학생은 줄어든다. 그래서 강연자는 흔히 걱정하는 것처럼 상위권에 학생이 대거 몰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4-5그래도 변별은 된다

처음의 물음으로 돌아가면, 1.0대 내신으로는 대학에 못 간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구별이 된다. 앞 순서에서 서울과기대 입학처는 5등급제에서도 교과전형 합격선이 1.5등급 안팎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았는데(서울과기대 발표 정리 5-3), 다섯 학기 예측에서 1.5 이내는 누적비 약 6%다. 강연자는 이 구간에서도 교과 성적으로 충분히 변별이 된다고 설명했다.

변별 자체는 어느 구간에서나 가능하다. 대학은 교과 성적을 환산할 때 소수점 아래 다섯 자리 정도까지 계산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게 생긴 아주 작은 차이, 이를테면 0.001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경우다. 대학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부담스럽고, 교과전형에 서류를 함께 반영하기로 한 데에는 이런 사정도 있다는 것이 강연자의 설명이다. 학기가 올라가 과목 수가 늘수록 상위권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4-6목표는 점이 아니라 범위로 슬라이드 53

5등급제 예측 자료에는 보통 9등급과 5등급을 짝지은 환산표가 따라붙는다. 강연자는 그런 표를 만들지 않았다. 처음부터 말했듯 공평한 일대일 환산은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으면 어느 정도를 목표로 해야 하느냐는 학생의 물음에 답할 수 없다. 무조건 1.00을 향해 달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점 대신 범위를 내놓았다.

표 4-3백분위별 평균등급 범위: 5등급제(다섯 학기 AI 예측)와 9등급제
명 → 백분위별 등수(반올림)가 표에 채워진다. 예: 300명이면 백분위 1은 3등.
백분위5등급제
AI 예측
9등급제등수
300명 기준
11.00 ~ 1.091.00 ~ 1.393등
21.07 ~ 1.191.29 ~ 1.656등
31.15 ~ 1.251.55 ~ 1.849등
41.21 ~ 1.321.76 ~ 1.9912등
51.29 ~ 1.411.92 ~ 2.1115등
61.39 ~ 1.512.06 ~ 2.2818등
71.48 ~ 1.552.21 ~ 2.4221등
81.52 ~ 1.612.38 ~ 2.5124등
91.59 ~ 1.652.48 ~ 2.6127등
101.63 ~ 1.712.58 ~ 2.6830등
백분위5등급제
AI 예측
9등급제등수
300명 기준
111.69 ~ 1.792.63 ~ 2.7933등
121.77 ~ 1.822.74 ~ 2.8736등
131.80 ~ 1.852.83 ~ 2.9739등
141.84 ~ 1.892.94 ~ 3.0642등
151.87 ~ 1.923.03 ~ 3.1645등
161.90 ~ 1.983.13 ~ 3.2248등
171.96 ~ 2.023.19 ~ 3.2851등
182.00 ~ 2.053.26 ~ 3.3554등
192.03 ~ 2.073.32 ~ 3.4157등
202.05 ~ 2.103.39 ~ 3.4660등
백분위5등급제
AI 예측
9등급제등수
300명 기준
212.09 ~ 2.163.43 ~ 3.5363등
222.14 ~ 2.203.50 ~ 3.5866등
232.19 ~ 2.253.55 ~ 3.6769등
242.23 ~ 2.273.63 ~ 3.7072등
252.26 ~ 2.293.68 ~ 3.7675등
262.29 ~ 2.313.74 ~ 3.8278등
272.30 ~ 2.333.80 ~ 3.9081등
282.32 ~ 2.363.88 ~ 3.9684등
292.35 ~ 2.393.94 ~ 4.0487등
302.38 ~ 2.414.02 ~ 4.0890등

백분위 1은 학년 안에서 상위 1% 지점이다(수능 성적표의 백분위와는 다른 뜻이다). 등수 열은 정리하면서 덧붙인 계산값으로, 위 칸에 학년 인원을 넣으면 바뀐다. 강연자가 밝힌 대로 정답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기 위한 참고값이며, 이 범위에 들면 어느 대학에 합격한다는 기준선도 아니다.

표를 읽는 법은 이렇다. 학년이 300명인 학교에서 전교 3등 안에 들려면 어느 정도여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백분위 1에 해당하는 1.00~1.09 범위에 들면 그 자리를 노릴 수 있다고 답하는 식이다. 학부모가 흔히 묻는, 우리 학교에서 몇 등이면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느냐는 물음에 답하려고 만든 표다. 범위로 제시한 이유를 강연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 한 점으로 끊는 시대가 끝났다. 예전에는 70% 컷이 얼마인지, 그보다 위인지 아래인지만 따졌다. 교과전형에 서류가 들어오면 그 부근 범위에 있는 학생에게도 가능성이 생긴다.
  • 해마다 다르다. 같은 학교에서도 전교 1등의 내신이 어느 해에는 1.08, 어느 해에는 1.29다. 이를 보정하려면 범위가 필요하다.
  • 학교마다 다르다. 백분위끼리 범위가 겹치는 것은 학교마다 환경과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 9등급제 범위가 넓고 뒤로 밀린 이유.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서는 전교 1등도 1.0이나 1.1이 아니라 1.2인 경우가 있다. 이런 학교가 섞이면 범위가 뒤로 밀린다.

4-7다섯 학기 내신 예측, 여섯 줄 요약 슬라이드 54

  1. 01자연계열 상위권은 한 학기에 평균등급이 약 0.03~0.04 떨어진다.
  2. 02인문계열은 평균등급 1.5 이하 구간(1.5보다 성적이 낮은 구간)에서 약 0.02 오른다.
  3. 03상위 30% 이내 학생들은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4. 04다섯 학기 AI 예측으로 보면 상위권의 하락폭은 더 커질 수 있다.
  5. 05선택과목, 수강자 수, 환경 요인 때문에 5등급과 9등급을 일대일로 맞출 수 없다.
  6. 065등급제 학생들에게는 내신 목표를 범위값으로 잡아 줄 필요가 있다.

강연자는 교육과정을 공격적으로 선택할수록 성적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짚었다. 선택과목과 수강자 수, 학교 환경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9등급과 5등급을 한 점으로 대응시키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학생에게는 이 범위에 들면 이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해 주고, 그 범위를 목표로 삼게 하자는 것이 결론이다.

CHAPTER 5

내신 5등급제 입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자료가 말해 주는 것을 입시 전략으로 옮기는 장이다. 강연자는 네 가지 포인트로 정리했다.

이 장의 핵심

  • 교과전형은 더 이상 내신만으로 가는 전형이 아니다. 최소한의 서류, 특히 선택과목이 필요하다.
  • 대학마다 교과를 반영하는 방법이 달라져 평균등급으로 한 줄을 세울 수 없다.
  • 전년도 입결이 없다. 70% 컷 대신 합격이 가능한 내신 범위를 보고, 내신을 보완할 요소에 힘을 쏟는다.
  • 내신의 시대에서 대안의 시대로 넘어간다. 학생의 강점에 맞는 전형을 찾는 일이 중요해진다.

POINT 1교과전형의 전형 요소가 달라졌다 슬라이드 56

  • 서울의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이 사라지고, 서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졌다.
  • 상위권 15개 대학 가운데 출결을 반영하는 서강대와 중앙대를 빼면 모두 서류를 15~40% 반영한다. (2장 표 2-4에 실린 14개 대학으로 세면 서류를 반영하는 곳은 11곳이고, 홍익대도 서류 대신 출결을 반영한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맞추면 전교권 학생이 교과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가던 시대가 끝났다. 최소한의 서류가 필요하고, 그 가운데 선택과목은 빠질 수 없다.
  • 지역인재 메디컬 교과전형과 서울 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은 서로 다른 길이 된다.
표 2-4와 함께 보기표 2-4에 실린 14개 대학 가운데 서류 없이 출결을 반영하는 곳은 서강대와 중앙대(교과 90 + 출결 10), 홍익대(교과 95 + 출결 5)다. 표 2-4로 가기

예전에는 교사가 시험 문제를 잘 내서 1등급이 제대로 가려지게만 하면, 학생들은 등급으로 줄이 세워졌고 전교 1등은 수능 최저만 맞춰 교과전형으로 좋은 대학에 갔다. 이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대학이 서류를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종합전형만큼 갖출 필요는 없어도 최소한의 서류는 있어야 하고, 그 최소한에 들어가는 것이 선택과목이다.

서울과 지역의 길도 갈린다. 지역에서는 지역인재 메디컬 전형을 노리고 종합전형 준비와 과목 선택에 힘을 빼는 학생이 지금도 많고 앞으로 더 늘 것이다. 이런 학생은 서류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서울 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에 지원하기 어렵다. 거꾸로 선택과목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은 교과전형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내신의 범위가 더 넓어진다.

POINT 2교과를 반영하는 방법이 달라졌다 슬라이드 57

  • 성취평가제가 함께 들어오면서 등급, 성취도, 원점수, 성취도별 분포비율, 반영 학점 수 등 교과를 반영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 대학마다 방식이 다양해진다. 경희대는 사회·과학 진로선택 과목의 등급을 성취도로 대체하고, 동국대는 성취도와 등급을 함께 놓은 표(매트릭스)로 반영한다.
  • 2028 대입 이전에는 대부분 등급만 반영해서 평균등급으로 한 줄을 세울 수 있었다. 이제는 평균등급이 더 높은 학생이 대학별 환산 점수에서는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므로, 대학 선호도 순으로 평균등급을 한 줄로 세우는 일은 불가능하다.

대학의 고민은 등급이 다섯 개뿐이라 등급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기 어렵다는 데 있다. 마침 성취도와 성취도별 비율이 함께 제공되니, 이를 넣어 볼지 저마다 따져 보고 있다. 강연자가 든 예로, 경희대 방식에서는 사회·과학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가 A이면 석차등급이 3등급이어도 1등급으로 바꿔 반영한다.

문제는 결과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등급은 학교마다 분포가 비슷하다고 가정할 수 있어서 이 대학과 저 대학이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알 수 있었다. 성취도는 학교마다 어떻게 분포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예전에는 상위권 대학 가운데 독특한 반영 방식을 쓰는 곳이 한 군데 정도였다면, 이제는 두세 곳 넘게 생길 수 있다. 교과전형은 예전처럼 매우 안정적인 전형이 될 수 없고, 서류 점수를 어느 정도 받느냐가 중요해졌다.

POINT 370% 컷에서 합격 가능한 내신 범위로 슬라이드 58

  • 그동안 교과전형에서는 70% 컷에만 관심을 가졌다. 안정성이 가장 중요했고, 얼마나 여유를 남기고 쓰느냐가 관건이었다.
  • 2028 대입부터는 서류가 반영되므로, 이 내신으로 어디까지 쓸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된다.
  • 2028 대입에는 전년도 입결이 없다. 기준이 없으므로 자신의 내신을 보완할 다른 전형 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합격자 내신이라는 새로운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하는 때다.

예전에는 입시 결과표를 안정 지원을 위한 참고표로 썼다. 교과전형은 붙으면 거기서 끝이니 가장 안전한 곳을 확보하는 데 쓰였다. 이제 서류가 들어오면서 같은 내신으로 쓸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대학이 서류를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어느 대학이 어느 정도일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원할 자신감은 서류에서 나온다고 강연자는 말했다.

강연자의 전망 · 첫해 입시 결과가 알려지는 방식

대학으로서도 첫해 결과가 어떻게 알려지느냐가 다음 해 경쟁률을 좌우한다. 내신이 낮은데도 합격한 사례가 알려지면, 학생들은 평균이 아니라 그 가장 낮은 합격 사례를 보고 지원하게 되고 경쟁률은 올라간다. 경쟁률이 낮아서였는지 서류를 잘 받아서였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POINT 4내신의 시대에서 대안의 시대로 슬라이드 59~61

강연자는 같은 상담 장면을 두 시대로 나누어 보여 주었다.

2028 대입 이전 · 내신의 시대

학생시험을 망쳤어요. 상위권 대학이 목표인데 내신이 너무 떨어졌어요.
교사교과전형도 종합전형도 결국 내신이 중심이니 수시는 어렵겠다.

2028 대입부터 · 대안의 시대

학생시험을 망쳤어요. 상위권 대학이 목표인데 내신이 너무 떨어졌어요.
교사교과전형에도 서류가 들어가서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어. 자연계열 선택과목을 충실히 들었으니 서류 반영이 큰 대학에 도전해 보자.
학생이번에도 망쳤어요. 종합전형은 괜찮을까요?
교사종합전형이 다양해졌어. 면접이나 수능 최저를 반영하는 전형이 늘었고, 대학마다 두세 개씩 운영하니 지원자가 나뉠 거야.

종합전형을 고르는 법

한 대학이 종합전형을 서류만 보는 전형, 면접이 있는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강연자는 학생이 자신의 강점에 맞춰 고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내신도 서류도 좋다

서류만 보는 전형

변수를 만들 이유가 없다. 괜히 면접에서 흔들릴 위험을 지지 않는다.

내신이 조금 아쉽다

면접이 있는 전형

면접에서 뒤집어 보겠다는 학생이 가는 길이다.

내신이 더 아쉽지만 수능이 된다

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는 것으로 만회한다.

이렇게 학생들이 나뉘어 지원하면 전형마다 합격하는 학생의 모습이 달라지고, 합격자 내신의 범위도 넓어진다.

정리5등급제 내신과 대입의 변화, 여섯 줄 요약 슬라이드 62

  1. 015등급제에서도 학기가 거듭될수록 최상위권 성적은 하락한다.
  2. 02대학이 내신 외의 전형 요소를 들여오면서 내신의 영향력은 줄어든다.
  3. 03교과전형의 안정성은 떨어졌지만 가능성은 늘었다.
  4. 04종합전형이 다양해져 합격 내신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 05수시는 곧 내신 등급이라는 공식이 깨진다. 과감한 과목 선택이 필요하다.
  6. 06학생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강연자는 각 항목에 설명을 덧붙였다.

  • 유지도 성과다. 하락이 기본이므로, 성적을 지킨 학생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사실상 오른 것이라고 말해 주어야 한다.
  • 내신의 영향력이 줄었다. 이제는 평균등급이라는 수치만이 아니라 과목 수, 수강자 수 같은 조건이 함께 작용한다.
  • 안정성과 가능성은 동전의 양면이다. 예전에는 안정성 때문에 교과전형을 썼다. 이제는 안정성이 떨어져 불안이 커질 수 있지만, 그 대신 가능성이 커졌다.
  • 어차피 떨어진다면 과감하게. 어려운 과목을 피해도 성적은 떨어질 수 있다. 지금도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사이에서 고민하다 확률과 통계로 피했는데 결과가 나쁘면 학생이 더 억울해한다. 성적만 생각해 필요한 과목을 피하기보다 과감하게 선택하는 편이 낫다.
  • 전형 찾기가 교사의 일이 된다. 한 대학 안에서도 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이 다시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내년에는 학생에게 가장 잘 맞는 전형을 찾아 주는 일이 중요해진다. 어떤 학생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는 앞으로 연구회 세미나에서 다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불안 → 가능성

“지금은 5등급제라는 변화에 이유 없이 불안해 하기보다 가능성을 찾아 갈 때입니다.”
강의 맺음말 슬라이드 63

강연자는 변화가 곧 위기라고 여길 필요는 없다고 마무리했다. 분명히 학생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늘었다는 것이다.

상담·지도에 옮기기

강의에서 제시된 내용을 상담과 지도의 장면별로 다시 묶었다. 새로 덧붙인 조언은 없고, 항목마다 근거가 되는 대목을 달았다.

성적을 읽어 줄 때

흔히 하는 말자료가 말하는 것근거
2.5면 중간이네.2.5는 상위 약 30%다. 중간은 3.0이다.2-4
2학년 와서 왜 떨어졌니.세 지역 모두 상위권 누적비가 줄었다.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고, 지켰다면 잘한 것이며, 올랐다면 칭찬할 일이다.2-5 · 정리
자연계열 가더니 성적이 떨어졌구나.자연계열은 2.5 이내 모든 구간에서 절반 넘게 떨어졌다. 열에 일곱이 겪는 일이다.3-6
1.5면 계열과 상관없이 비슷한 위치겠지.같은 1.5가 자연계열에서는 54등, 인문계열에서는 17등이다(1,000명 환산). 계열에 따라 위치가 다르다.3-3
9등급으로 치면 몇 등급이야?일대일 환산은 할 수 없다. 백분위에 해당하는 범위로 가늠한다.4-6

과목을 고를 때

  • 자연계열을 생각한다면 2학년 1학기에 과학 일반선택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 뒤에 따라잡기는 어렵다. 3-1
  • 종합전형은 물론 교과전형의 서류와 정시의 서류도 선택과목부터 본다. 대학이 권장한 과목을 확인해 이수한다. 2-7 · 2-9 · 2-10
  • 어려운 과목을 피해도 성적은 떨어질 수 있다. 피하기보다 필요한 과목을 과감하게 고른다. 정리
  • 등급이 나오지 않는 과목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대학이 그 선택을 어떻게 볼지는 따로 따져 봐야 한다. 2-2
  • 정시를 생각하는 학생이라도 최상위권 대학이 목표라면 선택과목 이수를 챙긴다. 2-10

전형을 설계할 때

  • 재학생에게 가장 넓은 길은 종합전형이다. 강의에서 사례로 든 세 대학의 종합전형 합격자는 84~90%가 재학생이었다. 준비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 2-8
  • 교과전형은 서류 반영 비율, 반영 교과, 성취도를 반영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다. 평균등급만으로 줄을 세우지 말고 대학별로 따져 본다. 2-9 · POINT 2
  • 종합전형은 서류만 보는 전형, 면접이 있는 전형, 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 가운데 학생의 강점에 맞는 것을 고른다. POINT 4
  •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일이 늘 수 있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은 이를 변수로 두고, 대학이 계열의 장벽을 어떻게 두는지 확인한다. 3-5
  • 지역인재 메디컬 교과전형과 서울 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은 준비하는 길이 다르다. 3-10 · POINT 1

목표를 세울 때

  • 한 점의 컷이 아니라 범위로 목표를 준다. 학년 인원에 백분위를 곱하면 등수가 된다. 4-6
  • 2028 대입에는 전년도 입결이 없다. 70% 컷을 찾기보다 내신을 보완할 다른 전형 요소에 힘을 쏟는다. POINT 3
  • 수험생 수는 줄고 견줄 과거 입결도 없다. 강점을 살려 지원하면 이전 학년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해라는 것이 강연자의 시각이다. 1-4

이 정리본의 기준

  • 수치와 표는 강의 슬라이드(64쪽)를 기준으로 옮겼다. 옮긴 뒤에는 슬라이드 안의 수치끼리 맞물리는지(증감, 합계, 계열별 비율의 가중합, 가상 등수 등)를 다시 계산해 확인했다.
  • 설명은 현장 녹취를 자동으로 글로 옮긴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전사가 분명하지 않은 대목은 슬라이드와 앞뒤 맥락이 맞아떨어지는 범위에서만 옮겼고, 확인하기 어려운 일화나 특정 대학에 대한 언급은 넣지 않았다.
  • 문장은 강연자의 말과 슬라이드 문구를 그대로 옮기지 않고 풀어 썼다. 맺음말 한 문장만 슬라이드의 문장이다.
  • 예측과 범위값은 강연자가 밝힌 대로 정답이 아니라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참고값이다. 서울 표본은 자연계열 비율이 높은 표본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전형 정보는 슬라이드 표기 기준이다. 실제 지원에는 각 대학의 2028학년도 전형계획과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 덧붙인 계산은 표 4-2의 마지막 열과 표 4-3의 등수 열 두 가지이며, 모두 슬라이드의 수치로 계산한 값이다.
출처 윤희태(영동일고), 「2028대입 내신 5등급제 심층 분석」,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하반기 세미나, 2026. 9. 3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의에 인용된 자료: 경기진학지도협의회 자료개발국, 경기진협 협력교 2026학년도 2학년 성적분석자료 / 부산광역시교육청 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 부산광역시교육청 관내 5등급제 고1~고2-1 누적 등급평균 분석자료 /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회원 소속 학교 표본 / 각 대학 2025·2026학년도 입시 결과 자료 / 출생아 수 그래프(자료: 통계청)

강연 윤희태(영동일고) · 주최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하반기 세미나(2026. 9. 3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정리 기경민(동덕여고)

이 문서는 강의를 듣지 못한 사람도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강의 슬라이드와 현장 녹취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강의의 저작권은 강연자와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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